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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남도, 사회적경제제품 판로 확대 앞장
23일 대형유통사공공기관 참여 품평회공공구매 상담회 개최
전라남도가 사회적경제기업 우수 제품의 대형 유통사 입점, 공공기관 구매 유도 등 판로 확대를 위한 판을 벌였다.
전남도는 23일 나주에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66개 사와 국내 대형 유통사 45명의 상품기획자 MD(Merchandiser), 시군 및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사회적경제제품 판로 지원을 위한 품평회와 공공구매 상담회를 열었다.
이번 행사는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(재)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했다. 행사에 나선 총 66개 사회적경제기업 중 MD 품평회에는 40개 사, 공공구매 상담회에는 26개 사가 참여했다.
품평회에 나온 제품은 누룽지, 전복장, 고들빼기 김치, 야채수 등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주를 이뤘다. 황토페인트, 코팅제, 살균수 등 공산품도 일부 선보였다.
사회적경제기업은 GS리테일과 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 유통사에 입점하기 위해 MD들에게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면서, 제품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품질 개선에 대한 MD의 컨설팅에 적극 참여했다.
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전남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의무구매율이 3%에서 5%로 상향됐다. 이에 따라 이번 공공구매 상담회에는 도시군,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해 교육청,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의 공공구매 담당자들이 참석했다. 이들은 도내 26개 기업의 다양한 제품군을 살펴보고 해당 기관에서의 구매 가능성을 따져보는 등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.
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“양적으로 성장한 전남의 사회적 기업이 지역에서 안착하기 위해선 제품 판매가 확대돼야 한다”며 “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이 보다 많은 소비자를 만나도록 MD들이 꼼꼼한 품평에 나서달라”고 당부했다.